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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복귀전 16분 경기에 110억 잭팟터졌다

꿀팁 몬스터 박사님 2020. 11.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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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복귀한 타이슨, 로이 존스 주니어(51)와 싱거운 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명 핵주먹인 전직 복서 마이크 타이슨 (54)이 15년 만의 복귀전으로 약 110억 원을 벌어들였다.

경기 시간으로 계산해보면, 분당 약 6억8천만원씩 총 16분 만에 벌어들인 수입이다.

 

 

마이크 타이슨은 한국시간으로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4 체급 석권 전설을 썼던 로이 존스 주니어와 무관중 이벤트 경기를 펼쳤다고 전해졌다.

현역 시절엔 성사되지 않았던 경기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경기를 위해 타이슨은 45kg을 감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경기는 은퇴한 두 복서의 나이를 고려해서 2분 8라운드로 치러졌다.

또 상대적으로 푹신한 12온스 글러브를 착용해서 경기를 치렀다.

 

 

선수 중 한 명의 피부가 찢어지거나 경기 양상이 KO 쪽으로 흘러가면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경기를 치렀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세월을 거스르긴 힘들었다는 게 중론.

타이슨은 1라운드부터 묵직한 펀치를 날렸고, 존스는 빠르게 움직이며 치고 빠지기를 반복했다.

타이슨의 강펀치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1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린 후부터 둘의 체력은 급격하게 떨어져 

서로 부둥켜안는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 8라운드가 끝나자 둘은 포옹하면서 경기를 끝마쳤다.

 

비공식 이벤트 경기인만큼 따로 승패를 가리지는 않았지만,

세계 복싱 평의회는 비공식 채점단을 통해 무승부를 선언했다.

이에 타이슨은 우리는 다시 한번 싸워야 한다고 인터뷰했다.

 

 

타이슨의 복싱 전문가들의 평가는 이름값에 비해 생각보다 낮다. 과거 ESPN에서 뽑은 역대 최고의 복서 순위에서는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48위고 매니 파퀴아오는 순위에도 없으며 역사상 최강의 미들급 챔피언인 마빈 해글러가 35위로 랭크되어있다. 20세기 초중반 복서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역사성을 고려한 보수적인 랭킹이라고 봐야 한다. 복싱 역사상 최고의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는 로이 존스 주니어는 46위고 조지 포먼은 20위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무하마드 알리는 2위로 1위는 바로 슈거 레이 로빈슨이다. 실제로 마이크 타이슨은 에반더 홀리필드, 레녹스 루이스에게 모두 패배했고, 자기 관리 실패로 전성기가 3년이 채 안될 정도로 짧았다. 그가 챔피언이 된 시기가 86년도이고, 더글라스에게 패배한 년도는 90년도이다. 데뷔에서부터 전성기로 잡는다면 수감까진 6년이 전부이다. 다만, 헤비급 한정으로 보면 10위권 정도에 랭크되어있다. 마이크 타이슨은 미완성 복서로는 사상 최강이었기에 팬들은 그가 복서로 완성이 되었다면 권투 역사가 바뀌었을 거라고 말한다. 카리스마적, 문제아적 행보로 오스카 델라 호야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등장하기 전까지 미국 복싱계의 최고 아이콘이었던 것을 명백한 사실이다. 그가 은퇴한 후 헤비급의 흥행력은 비탈리 클리츠코와 블라디미르 클리츠코라는 두 스타가 주도하는 유럽으로 넘어갔고, 동시에 멕시칸 복서들의 주 무대인 라이트, 웰터 그리고 미들 급등 경 중량급이 미국 복싱계 대세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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