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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피부에도 자외선 차단이 꼭 필요할까?

자외선은 아이의 피부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영유아의 피부는 성인보다 얇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 트러블은 물론 장기적으로 색소침착이나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상황에 맞는 썬크림 사용이 권장되며, 그만큼 성분, 자극도, 차단력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살펴 선택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영유아 썬크림을 고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드립니다.

 

 

영유아 썬크림, 선택 시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1.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 제품인지 확인하세요

  • 대부분의 소아피부과 전문의는 생후 6개월 미만은 썬크림보다 외출 제한, 모자·가리개 활용을 권장합니다.
  • 따라서 제품 라벨에 ‘생후 6개월 이상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처음 사용할 때는 소량을 피부에 발라 반응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세요

  • 영유아 썬크림은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 위주가 더 안전하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입니다.
  • 무기자차는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같은 미네랄 성분이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하므로, 흡수형 화학성분에 비해 피부 자극이 적습니다.
  • ‘논나노(non-nano)’ 표기가 있다면 미세 입자 흡수 위험도 낮춰주기 때문에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3. SPF와 PA 수치는 ‘적절한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 아이 피부에는 SPF 30~35, PA++ 정도면 충분한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SPF 수치가 지나치게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며, SPF 50 이상은 피부 자극 가능성이 오히려 높을 수 있습니다.
  • 덧바르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외출 전 152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덧발라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4. 향료, 색소, 파라벤 등 자극 성분은 피하세요

  • ‘무향료’, ‘무색소’, ‘무알코올’, ‘파라벤 프리’, ‘EWG 그린등급 성분 사용’ 등의 문구를 확인하세요.
  • 피부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전성분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성분 정보는 전성분 분석 앱을 활용하면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예: 화해, 눔 등).

 

 

 

5. 사용 후 클렌징까지 고려한 제품인지 확인하세요

  • 영유아용 썬크림은 물세안 또는 약한 아기 전용 클렌저만으로도 깨끗이 지워지는지가 중요합니다.
  • 클렌징력이 강한 제품을 매번 사용해야 할 경우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워셔블 타입의 저자극 제품인지 확인하세요.
  • 하루에 한두 번 외출용으로만 쓴다면, 클렌징보다는 피부 진정과 보습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덜 자극적이고, 충분히 차단되는’ 썬크림이 핵심입니다

영유아 썬크림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SPF가 높은 제품’이 아니라, 우리 아이 피부에 부담을 덜 주면서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무기자차, 논나노, 저자극 테스트 완료 여부 등은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하며, 사용 후 아이의 피부 반응도 항상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만큼 중요한 것이 노출 시간 조절, 모자 착용, 그늘 활용 등 환경적 보호입니다. 건강한 여름철 야외활동을 위해, 아이의 피부에도 맞는 썬크림을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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